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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랩] 고한우-암연 애절한 목소리가 심금을 울리는 고한우의 암연

태권브이 쥔장 2011. 12. 21. 20:00

고한우-암연 애절한 목소리가 심금을 울리는 고한우의 암연

 

 

고한우 가수
출생 1971년
데뷔 1997년 1집 앨범 [암연]

 

 

암연은 3년 간의 사랑이 떠나던 날 그녀를 집에 들여보내며 느낀 고한우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

대학시절 선배 소개로 만난 백화점 디스플레이녀는고한우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하게된다
그 여성은 고한우에게 정성을 다했지만 고한우는 그런 사랑을 몰랐다.
그녀는 택시가 잡히지 않으면, 용달차를 불러 타고 오면서까지 약속시간을 잘 지켰지만,
고한우는 그녀를 기다리게 한 날이 부지기수였다.

어느 날은 미국에서 온 친구가 붙잡는 통에 그녀를 4시간이나 기다리게 했다.

그녀와의 약속시간에 맞춰 그 친구와 헤어질 수도 있었지만, 그가 붙잡았고, 자신도 여자친구가
몇 시간이고 기다릴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. 그녀는 고한우를 기대처럼 기다렸다.

새벽 2시 약속장소에 나간 고한우는 4시간째 지키고 있는 그녀를 만났지만,

당연한 일로 받아들였다.

 

그러나 교제한 지 3년이 지난 어느날, 그녀는 고한우에게 이별을 고했다.
서로 나이도 들어가고, 고한우의 미래를 생각하면 자신의 미래도 알 수 없다는 생각에
이별을 선택했던 것이다.

 

이별하던 날,
고한우는 그녀를 집까지 바래다주기로 했다.
마지막으로 그녀를 집으로 들여보내고 되돌아가다,

눈물을 머금은 채 뒤를 돌아다봤다. 그녀가 이젠 들어갔겠지'하고
뒤를 돌아봤지만, 그녀는 집앞 가로등 아래서 떠나가는 자신을 지켜보고 서 있었다.
고한우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진정한 사랑임을 깨닫게 됐다.

평소처럼 고한우는 일기를 썼다. 후회를 담은 글을 써내려갔다.

 

고한우는 얼마 후 그 날의 일기를 바탕으로 노래를 만들었다.

제목을 부치지 못한 고한우는 공연을 하면서 그 노래를 자주 불렀다.
어느 날 자신처럼 사랑을 잃은 가장 친한 친구가 사전을 펼쳐보였다.

암연:연인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을 때의 아득함.

친구는 고한우에게 노래제목으로 '암연'을 추천했고, 가슴에 와닿는
그 단어를 곱씹으며 제목으로 정했다.

노래가 발표된 후 명세빈이 삭발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초코하임 CF에 삽입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.
또한 SBS 드라마 '여자'에도 삽입되면서 그야말로 큰 히트를 기록하게 됐다.

고한우는 '암연' 인기를 얻은 후 한 차례 그녀에게서 전화를 받았다.
그녀는 자신에 관한 노래인줄 이미 알고 있었다.
그 전화를 계기로 고한우는 헤어진 지 8년 만에 다시 만났다.

고한우는 여전히 미혼이었고, 그녀는 이미 결혼을 했다가 이혼을 한 뒤였다.

 

8년만의 만남은 담담했다.

 

뭔가를 다시 시작하기에는 너무 많은 세월이 지나버렸다.
지금은 그녀와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.

 

 

★ 고한우의 암연 가사 ★

 

내겐 너무나 슬픈 이별을 말할때
그댄 아니 슬픈듯 웃음을 보이다
정작 내가 일어나 집으로 가려할때는
그땐 꼭 잡은 손을 놓지 않았어.

 

울음을 참으려고 하늘만 보다가
끝내 참지 못하고 내품에 안겨와
마주댄 그대 볼에 눈물이 느껴질때는
나도 참지 못하고 울어버렸어.

 

*사랑이란 것은 나에게 아픔만 주고
내 마음 속에는 멍울로 다가와
우리가 잡으려 하면 이미 먼 곳에
그땐 때가 너무 늦었다는데
차마 어서 가라는 그 말은 못하고
나도 뒤돌아서서 눈물만 흘리다
이젠 갔겠지하고 뒤를 돌아보면
아직도 그대는 그 자리

 


 

 

★ 고한우의 암연 악보 ★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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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: 세월아 놀자
글쓴이 : 깜부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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